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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고래밥’, 글로벌 매출 2,000억 돌파···현지화 전략 주효
오리온 ‘고래밥’, 글로벌 매출 2,000억 돌파···현지화 전략 주효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6.02.23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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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고래밥’이 지난해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더블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

23일 오리온은 고래밥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을 달성하며 초코파이, 오!감자, 예감에 이어 자사 브랜드 중 4번째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중국 매출이 약 1,700억원 규모로 가장 크게 차지했다. 지난해 고래밥 판매량은 약 4억2,000만개로,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한 바퀴 반을 훌쩍 넘어서는 길이다.

▲ 오리온 고래밥이 지난해 2,140억원의 글로벌 매출액을 달성했다.

고래밥의 인기 요인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에 없는 새로운 맛을 선보이면서 해외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평했다.

지난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9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대표적 ‘펀 콘셉트(fun concept)’ 과자로,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선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토마토맛, 해조류맛, BBQ맛 등이 현지에서 인기이며,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시장에서 증가하는 달콤한 스낵 수요에 맞춰 ‘고래밥 허니밀크’를 한국과 중국에 동시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나트륨 함량은 30% 낮추고 제품의 양을 17.6% 늘렸으며, 이와 함께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씨와 공동 개발한 한정판 종이 장난감을 패키지에 선보이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 특유의 ‘펀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며, “오리온만의 제품 개발 비결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지속해서 글로벌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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