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봄 이사가 본격화 되는 3월이지만 전국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연내 최저치를 나타낼 전망이다.
2016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및 전월 비교
단위: 가구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입주물량은 전국 13,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월과 비교해 47.8%(12,827가구)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2월 대비 수도권은 81.4%(9,463가구) 감소한 2,157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22.1%(3,364가구) 감소한 11,840가구가 3월 입주물량으로 예정됐다.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총 2,15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390가구 등 총 847가구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심곡본동 ‘동도센트리움’ 80가구,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 1,230가구 각각 한 개 단지만이 3월 입주계획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급감하며 3월은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아쉬운 달이 될 전망이다.
2016년 3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 물량
단위: 가구
지방
지방은 11,840가구가 3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호반베르디움’ 770가구 등 총 3,715가구가 입주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이지비아2차’ 320가구 등 2,176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대구(3,715가구)와 경남(2,176가구)은 입주물량이 많은 상황에서 공공임대 및 국민임대 아파트가 많아 일반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 아파트 선택의 폭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구미 고아읍 ‘구미원호세영리첼’ 581가구, 예천군 호명면 ‘우방아이유쉘 (B4-2, B5-1 B/L)’ 798가구 등 1,4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외 지방 도시별 총 입주물량은 광주(736가구), 제주(716가구), 충북(602가구), 부산(561가구), 울산(547가구), 충남(513가구), 전남(508가구), 전북(288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