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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상승력 강화, 다음주 시장향방은?
주간 상승력 강화, 다음주 시장향방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1.29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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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간의 반등세에 이어 추가 상승력을 나타냄으로써 1월의 마지막 주말장을 약진세로 마무리 했다.

29일, 코스피는 약보합선대로 개장, 이전 강세에 경계매물 부담을 높였으나 장중 등락끝에 장막판 반등하며 강보합선대 마감을 펼쳤다. 지수는 2주여만에 1,91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1월중순 1,840선대 중기 바닥점 수렴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이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지수 변동성이 큰 장세를 펼쳤다. 전장에서 회복했던 2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하향이탈을 보이는 등, 등락변화가 큰 흐름을 나타냈다.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연중 바닥점 이탈을 위한 변동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코스피 주변시세는 전일과 반대되는 상황을 보였다.

美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유가급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반락 하룻만에 웃었고, 中증시도 이날 +3%대 급등세로 반등력을 높였다.

전일 대외증시 악화에도 고점변화를 높였던 코스피는 다소 변화된 대외환경과 별개로, 오늘도 자력시세를 좀 더 높인 모습이다.

시장내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행태가 반전되는 등, 이날 외국인이 매도 하룻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번주간 이례적으로 이틀간 매수세를 유지했다. 매매기조의 중요한 변화로 인식되는 매매행태로 볼 수 있다. 최근들어 외국인 현물포지션이 순매도 우위에서 점차 이탈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수급개선 조짐가능성의 코스피 상향지향을 높여갈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다만, 금일 기관이 매도로 선회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주 코스피는 중요한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주간 시장내외 변동성과는 별개로 고점을 연속적으로 높여가며 자력시세 의미를 확대했다. 여기에 1,900선대 회복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 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 돌파도 나타냈다. 이러한 주간 시세흐름은 1,840선대 연중 바닥점 구간 상향이탈을 위한 장세변화로 인식된다. 금일 지수가 추가 상승함으로써 가능성은 좀 더 높여진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코스피는 두가지 면에서 극명한 장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세연속성 여부에서 그렇다. 이는 코스피가 1,900선 회복과 동시에 주 저항선을 돌파하는 등, 상향지향을 강화하는 시세기반을 토대로, 추가 상향으로의 장세전환을 유지할 것이냐 또는 반락할 것이냐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일단, 코스피는 이번주간 지수행보를 기반으로 상향 가능성은 점차 높여갈 것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다음주 코스피는 1,900선과 20일 이동평균선 안착시세를 위한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즉, 중기 바닥점 상향이탈 기반의 지수등락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주간 대외악재 유입과 수급변화를 겪는 가운데 동 구간 회복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쉽게 하방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요인에 따른 것이다.

기술적으로 연속된 지수상승으로 다음주간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중순 저점구간인 1,950선대와의 수렴에 직면할 상황에 있다. 우선적으로 동 구간대 수렴세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단기적으로 이전 상승에 반하여 차익성 매물부담 고조에 따른 가격조정이 동반될 여지는 주어진 상태다. 그러나 상향세 기반의 가격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시세부담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는 최근의 코스피 단기반등세가 하락 되돌림을 위한 변동성으로 볼 수 있어 다음주 코스피는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다. 이번 주간 고점을 높여가는 패턴으로 1,900선 회복과 주저항선 돌파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코스피는 연중바닥점 구간내 변동성에 국한된다는 현실에 따라 상향의미는 반감된 상태에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수급여건도 외국인 매수여력이 잔존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기관의 매수세에 기조성을 부여하기 힘든 상태다. 이날 기관은 매수세 하룻만에 소폭 순매도를 나타냈다.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기조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수의 시세연속성에 대한 기관의 확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외적으로는 中증시가 강세시현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3,000선과의 괴리가 큰 상황에 처해 있다. 금일 시장행보는 2,800선대를 근간으로 한, 회복세로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레벨다운된 양상으로 봐도 무방한 장세로 인식된다. 여기에 이번주간 중국상해지수는 지속적으로 52주 신저가 경신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금일 반등세는 주변시세와 무관한 기술적 반등의미가 커, 시세연속성으로 인식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설명이다.

美뉴욕증시는 전일 유가상승 호재로 반등했으나 반등력과 무기력이 혼재된 장세변화를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16,000선대 부근에서의 기간횡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상향지향이 결여된 장세변화로 볼 수 있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실적발표와 연계되어 실적여부에 따른 지수향방이 뒤따를 상황에 있다. 최근 5거래일간 나스닥 행보는 고점이 연속적으로 낮아지는 패턴을 지속했다. 여전히 4,500선대를 근간으로 하는 단기횡보세에 지난해 8월과 10월 중기 바닥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수행보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세지체는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코스피 동조화를 감안하면 시세연속성이 뒤따를 이유가 없는 대외변화로 인식된다.

전반적으로 이번주간 코스피는 자력시세 의미가 부각된 한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대외증시 변화와의 연계시세는 향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시세지체를 보이고 있는 美증시와 상해지수 변동성에 동조화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번주 코스피 상향세에 이어 다음주 추가 상승으로의 지수행보가 뒤따를 지로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언급된 두가지의 극명한 장세변화가 다음주 증시에 적극 반영되는 것으로 지수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이번주간 중기 바닥점 연계시세를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향후 지수행보에 적극 반영될 긍정성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시세연속성을 자극할 요인이 자력시세를 기반으로 하거나 수급개선에 의하여, 또는 대외긍정성 변화에 따라 연동시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상대적으로 연중 바닥점 구간대에서의 상향이탈을 위한 반등모멘텀은 구체화 되지않다는 장세현실도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간 지수의 상향변화는 반락세를 위한 되돌림의 기술적 변화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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