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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북 “계속 올랐다고 전해라~”···15년째 아파트값 상승
충북·경북 “계속 올랐다고 전해라~”···15년째 아파트값 상승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1.2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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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 지방 일부 도시는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지난 2001년 이후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흐름에 따라 변동폭이 큰 수도권과 다른 모습이 지방 부동산 시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3개 지역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연속 매매가격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글로벌금융위기(2007년~2008년)나 유럽재정위기(2010년), 수도권 부동산시장 침체기(2012년~2013년) 등의 위기에도 상승흐름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한편, 제주도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 연속 상승해 경북·충남·충북 3개 지역의 연속 상승흐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전세가격은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를 포함해 총 7개 지역에서 15년 연속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충북과 경북은 2001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매매와 전세가격 모두 단 한 차례도 하락하지 않는 ‘역대급’ 기록을 이어갔다.

충북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안 떨어졌어도 ‘누적 상승률’은 낮아, 큰 기대 ‘금물’

경북과 충북의 경우처럼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매매·전세가격의 최종(누적)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지역 별 누적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1년부터 2015년까지 경북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14.20%, 전세가격 상승률은 162.56%로 확인되며 충북은 매매 130.55%, 전세 165.33%로 확인된다. 전국 평균이 각각 148.46%, 195.70%인 점에 비춰보면 평균에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서울이나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도 미치지 못한다.

즉, 지방은 지역 내 인구·수요 증대에 따라 경기변동과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흐름을 유지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 관점에서 오히려 수익성은 낮은 자산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단기 시세차익 관점에서 주택시장을 바라 볼 필요는 없다. 경기변동에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지역들이 실 수요 관점의 ‘내 집 마련’에는 더 이로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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