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면세점 채널 선전으로 4분기 호실적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비중확대 적기라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전날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조3287억원, 영업이익이 33% 늘어난 1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액 5조3285억원, 영업이익 684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옥 연구원은 "화장품 브랜드 '후'의 면세점 카운터 수가 3분기 38개에서 4분기 52개로 늘며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며 "매출원가율도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낮아지는 등 성장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회복되고 탄산수 부문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판매가 상승이 기대돼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후’의 경우 올해에도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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