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SDI, 대규모 적자 불가피 손익 개선은 중반기 이후
삼성SDI, 대규모 적자 불가피 손익 개선은 중반기 이후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6.01.26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SDI가 케미칼·전자재료 마진율 하락과 전지부문 중심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도 설비투자·연구개발 지속으로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손실 808억2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 전환했고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매출액 1조8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고 순손실 234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했다.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469억원, 영업손실 510억원이다. 2분기 이후 중대형전지의 매출 증가로 적자 규모는 감소하겠지만 연간 1002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는 긍정적인 편이다. 회사는 중대형전지 시장에서 브랜드 구축을 기반으로 중국·유럽 중심의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08억원으로 예상치 못했던 대규모 적자였다"며 "전지 부분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있었고, 재고 폐기와 품질 보상 비용 등으로 600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제외하고도 소형 전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더욱 취약했다"며 "자동차 전지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케미칼 사업 중단 영향까지 감안하면 상반기에는 상당한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1분기에는 52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손익 개선은 2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