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 세계최초 바이오프로세서 양산···건강정보 분석
삼성전자, 세계최초 바이오프로세서 양산···건강정보 분석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2.29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지방·혈압·스트레스 등 건강정보 분석해 복합서비스 제공···모바일 헬스케어 선도

삼성전자가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 칩 바이오프로세서를 양산함에 따라 모바일 헬스케어 주도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달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한 바이오프로세서는 내년 상반기 피트니스·헬스케어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 같은 트렌드를 읽고 관련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이번에 보인 것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체지방과 골격근량 및 심박수(PPG), 심전도(ECG), 피부온도, 스트레스반응 등 헬스케어를 위한 대표적인 5가지 측정 기능을 내장한 바이오프로세서인 ‘S3FBP5A’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 단일 칩으로서는 가장 많은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삼성전자가 생체신호를 수집해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 칩 바이오프로세서(모델명 S3FBP5A)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내놓는 바이오프로세서인 ‘S3FBP5A’는 기존의 다기능 센서와 달리 하나의 칩에 마이크로 컨트롤러 (MCU)와 디지털 신호처리(DSP) 프로세서, 내장 플래시 메모리까지 구현한 제품이다.

데이터 프로세싱 기능을 내장해 하나의 칩에서 생체신호 측정부터 디지털 정보로 변환 처리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심박수와 심전도를 조합해 혈압을 측정하는 등 별도의 알고리즘을 구성, 두 가지 이상의 측정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또한 각각의 기능을 개별 칩으로 구성했을 때에 비해 면적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글로벌 IT기기 제조사가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활용한 팔찌 타입과 패치 타입의 웨어러블 레퍼런스 플랫폼을 고객사에 제공, 더욱 용이하게 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오 프로세서의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허국 삼성전자 S.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IT기기가 진화하고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IT를 활용한 개인 헬스케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바이오 프로세서는 다양한 생체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웨어러블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