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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조정 들어가나? 올해 ‘첫 보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조정 들어가나? 올해 ‘첫 보합’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12.26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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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일반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미미하게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변동률

단위: %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09% 떨어졌는데 그 중 강동(-0.32%), 강남(-0.22%), 서초(-0.01%)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세시장은 연말로 들어서면서 임차수요가 줄어들어 가격 상승률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0.07%, 신도시 0.01%, 경기·인천은 0.02% 각각 올랐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지역은 국지적인 가격 하락을 보였다.

서울 재건축-일반 주간 변동률 추이

단위: %

 
[매매]

서울은 성북(0.13%), 양천(0.12%), 동작(0.11%), 강서(0.09%), 관악(0.09%) 지역이 상승했다. 성북은 석관동 두산이 1,000만원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삼성쉐르빌1, 2차는 1,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남(-0.10%), 송파(-0.05%), 노원(-0.03%), 서대문(-0.02%), 강동(-0.02%)은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2,000만원-3,500만원 떨어졌다. 상가 조합원 간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늦어지고 있다. 대치동 은마는 1,0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

 
신도시의 경우 평촌(0.03%), 동탄(0.02%), 파주운정(0.01%)은 소폭 올랐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 한양, 효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다은우남퍼스트빌이 500만원~1,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13%), 분당(-0.01%), 일산(-0.01%)은 중대형 면적대 거래 부진으로 가격 조정을 보였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250만원-1,25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금곡동 두산위브,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산(0.04%), 부천(0.03%), 평택(0.03%), 과천(0.02%), 시흥(0.02%), 고양(0.01%) 순으로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안산은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마친 성포동 주공3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김포(-0.05%), 의왕(-0.04%), 남양주(-0.03%), 광명(-0.02%)은 하락했다. 특히, 김포는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 매매수요가 줄면서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서울은 양천(0.33%), 성북(0.22%), 관악(0.17%), 강서(0.12%), 동작(0.11%), 송파(0.09%), 구로(0.08%), 노원(0.08%) 지역이 올랐다. 반면 성동(-0.02%)은 떨어졌다.

양천은 학군수요가 유입되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 전세가격이 1,500만원~4,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

▲ 자료제공: 부동산114
신도시는 동탄(0.06%), 일산(0.03%), 평촌(0.03%), 중동(0.03%), 산본(0.03%) 지역이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동탄은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분당은 (-0.01%) 하락했다. 위례, 판교 등 인근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임차수요가 줄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0.10%), 과천(0.06%), 용인(0.06%), 파주(0.06%), 의정부(0.04%), 김포(0.03%), 안산(0.03%) 지역이 상승했다. 하남은 덕풍동 하남자이가 1,000만원 올랐으며, 과천은 부림동 주공8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의왕(-0.10%), 광명(-0.03%)은 하락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250만원~500만원 하락했으며, 광명은 하안동 주공3단지가 250만원~500만원 하락했다.

썰렁해진 주택시장, 구매 심리 위축 ‘관망세’

3주 연속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아파트 매매가격도 조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주택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주택시장의 악재인 3가지 변수 중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정부의 대출규제도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공급과잉 우려도 커졌다.

주택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전환되면서 당분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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