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매일유업, 17억 무슬림 시장 정조준···잇따라 할랄인증 획득
매일유업, 17억 무슬림 시장 정조준···잇따라 할랄인증 획득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2.24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유업의 6개 제품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17억 무슬림 시장 공략 준비를 마쳤다.

매일유업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인 MUI로부터 조제분유 매일맘마, 멸균유, 주스블랜드 3종 6개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하며,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을 기준으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 가공된 식품 및 공산품에 부여된다.

원료 보관과 제조, 유통까지 모든 생산라인에서 비인증 제품과는 별도로 취급돼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그만큼 안정성과 품질 우수성은 입증됐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품질 인증 측면에서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 매일유업의 조제분유 등 6개 제품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중동국가로 수출하는 매일유업 제품.

전 세계 식품시작에서 20%를 차지하고 있는 할랄 식품은 세계할랄포럼 기준으로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조달러를 넘어섰고, 오는 2019년에는 2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매일유업이 획득한 인도네시아의 MUI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으로, 말레이시아의 JAKIM, 싱가포르 MUIS와 함께 세계 대표적인 할랄 인증기관에 속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총 인구 2억5,000만명 가운데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글로벌 할랄 식품시작을 리드하는 국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MUI 할랄 인증은 현지 문화를 고려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을 더욱 향상 시키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한국이슬람중앙회 할랄인증(KMF)을 통해 주스블랜드 2종(망고패션프룻,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품목에 대해서도 할랄인증을 받았다. 또,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할랄인증(JAKIM)을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