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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시현, 수급부담 해소가 관건
오랜만의 반등세 시현, 수급부담 해소가 관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2.10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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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전환하며 낙폭만회에 나섰다.
 
10일, 코스피는 추가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등락이 교차하는 등,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겪은 후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하며 닷새간의 부진세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보합선대 만회에 불과하나 1,950선대를 회복한 상태다.
 
장중고점 부근에서 1,960선대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외국인 매물부담이 상존함에 따라 고점에서 밀려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반등력을 보인 상황임에도 수급부진 지속우려감에 따라 시세 연속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반면, 주중반에 들어서며 지수는 1,950선대 부근에서 이틀간 시장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적어도 이전의 시세이탈적 급락장세가 재현되지 않고 있다는 면모로써 의미가 주어진다.
 
여전히 직전저점 부근시세가 유효하다는 점에서도 동 구간내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일 1,950선대 부근에서의 선방력과 더불어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것으로  유사한 장세변화가 예측되었던 만큼, 금일 반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현 구간에서의 만회세는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보합선대 선방이후 금일 6거래일만에 반등함으로써 추가 만회세가 이어질지에 기대감이 높다" 며 "지수는 직전저점 부근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향의미는 크게 완화되고 있어 금일 보합선대 상승을 기반으로 좀 더 긍정적인 장세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시장 변동성에는 美증시 약세장 행보와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불안등, 두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고 전제하고 "최근 국제유가의 역사적 바닥점 근접에 따라 관련 업종부진 양상의 美증시 행보는 조정세 우선으로의 등락이 거듭되고 있어 대외영향력은 다소 불안한 상태다" 며 "여기에 오늘도 외국인은 3,600억원대에 이르는 매도출회로 수급불안을 야기하는 상황도 코스피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주말장 반등가능성은 높음에도 그 폭은 제한될 수 있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최근 시장부진을 주도하는 외국인 매물화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일 업종전반에 걸쳐 일간 3,600억원대 매도출회를 나타냈다. 오늘까지 외국인의 매도는 7거래일간 지속되고 있고 비중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전일 매수세가 살아난 기관매수력도 만만찮은 양상이다. 이에 외국인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내는 포지션이 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수급부담을 적지않게 덜게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특히, 금일 지수상승이 직전저점 부근에서의 기술적 반등의미가 적지않다는 점이 고려되나, 기관수급 주도 의미가 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점도 주어진다. 이는 동 구간내에서의 추가적인 반등세가 좀 더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게 한다. 특히, 기관 비중확대가 연기금과 투신의 매수력이 뒷받침되는 매수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가 오늘까지 7거래일간 연속되고 있고 나흘째 비중확대를 나타내고 있다" 며 "지수가 1,950선대를 근간으로 반등력을 높이고 있음에도 향후 시세를 낙관할 수 없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하고 "다만, 기관이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외국인 매물화를 어떻게 받아낼 것이냐 여부가 향후 장세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해, 여전히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변화에 우선적으로 시장변동성이 이끌어지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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