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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증시 부진에 수급악화로의 이중고 엄습
대외증시 부진에 수급악화로의 이중고 엄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12.04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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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추가 하락으로의 부진세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4일 지수는 美증시 급락세 영향의 하락갭발생으로 사흘간 연속된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가속화했다. 이날 장중 고점을 높이며 갭하락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압박에 -1%대에 달하는 급락패턴을 나타냈다.
 
지수는 오늘까지 사흘연속 급락함으로써 주중반이후 2,000선 붕괴지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기간동안 지수 하락폭은 60여포인트대에 달한다. 
 
주초 2,000선대 회복에 따라 직전고점 수렴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는 이후 美증시 하락세와 외국인 주도의 수급불안으로의 이중고를 겪으며 시세이탈을 촉진, 지난 11월말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따라 지난 11월 중순경의 1,940선대 단기저점이후 약 2주여간의 반등세를 유지한 반면, 2,040선대 기점의 최근에 까지 조정세를 지속하는 형국이다.
 
기술적으로 지수는 현재까지 2,040선대 단기고점 대비 약 60%대 조정이 주어지고 있다.
 
최근의 장세 부진에 따라 직전저점 구간과의 괴리를 좁히고 있어 다음주 추가 하향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간 급등락시세 기반으로 일간 상승과 하락으로의 교차시세를 보였으나 사흘간 연속 하락세를 유지함으로써 금일 장중 반발세를 보임에도 다음주 추가 하락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여기에 전일 주 지지점인 60일 이동평균선 붕괴이후 동 이평선과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다음주 직전저점 부근으로 장세눈높이가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실망매물 부담의 평균 -1.5%대 급락세를 연출했다" 며 "美증시가 중국 변동성확대에 동조화시세를 보이지 않은 것은 긍정적인 반면, 유럽발 악재로 급격한 하락세를 초래했다" 고 강조하고 "그간 글로벌 증시부진에 내성을 보이던 美증시가 급락함으로써 이에 따른 동조화시세로 코스피 시세이탈이 연속되는 양상이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美증시급락에 그 동안 매물화 비중을 높여가던 외국인의 매도세도 점차 확대되는 패턴으로 시장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고 부언하고 "한편으로는 대외변화에 따른 시장변동성보다는 외국인 매물화 비중확대 요인의 수급불균형에 따라 코스피 장세부진이 좀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며 "최근 코스피 부진세가 수급요인이 강하다는 점에서, 다음주에도 투자주체간 매매행태 여부에 따라 장세흐름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외국인은 이번주간 나흘동안 매도우위를 보이며 1조 6천억원대에 이르는 비중으로 코스피 시세이탈을 주도했다. 지난 2주간의 매매행태도 순매수 기간은 사흘간에 불과하다. 이 기간중 순매수 비중은 4천6백억원대에 머문 반면, 매도규모는 오늘까지 2조 2천억원대에 이르는 등, 비중축소가 확연한 매매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기관이 전일 매도우위 하룻만에 매수로 전환했으나 관망동반의 급격한 비중축소를 나타내는 수급현실로 말미암아 다음주에도 외국인 주도의 수급부진 가능성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여, 코스피 추가조정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수급부진에 따라 내홍을 겪는 상황에 더하여 중국증시는 다소 안정적 시세변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美증시 부진세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다음주 장세부진 해소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이번주 美증시가 비교적 이전 상향기반의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불안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유럽발 악재등, 삼중고 영향에 따른 급락세를 연출했다" 며 "시장 부진을 이끈 악재성격은 시장에 장기간 노출된 재료에 돌발악재 의미가 커, 전일 급락세가 추가 부진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르는 상황이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다만, 뉴욕증시의 전일 급락세는 이전 상승기반의 시세흐름에 유럽발 악재가 단기조정을 위한 빌미로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다" 고 지적하고 "따라서 단기조정 의미로는 추가 하락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며 "이에 다음주에도 코스피는 반발세보다는 수급부진에 더하여 美증시 조정영향에 따른 추가하락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 "여전히 보수적 관점을 기반으로 증시변동성을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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