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신임 전무는 기획, 재무 업무를 맡는 기획실 총괄부문장에 더해 조선, 해양플랜트 영업을 담당하는 영업본부 총괄부문장까지 겸임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 전무의 승진과 관련해 “정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원 인사에서 중앙기술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정기선씨를 포함한 상무 15명이 전무로, 상무보 36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사업 임원을 대거 교체한 반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앙기술연구원장은 부사장급으로 격상했다.
특히 이날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 임원인 해외영업1부 이진철 부장을 포함해 57명을 새롭게 상무보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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