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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분기 실적 예측치 하향으로 52주 신저가 추락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예측치 하향으로 52주 신저가 추락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11.11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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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의 주가가 이번주간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틀연속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는 부진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연속된 약세지속으로 약 2년여만에 3만원대가 붕괴된 상태다. 지난 석달여간 기간횡보세가 이어지며 연중바닥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상황에서도 3만원대 부근 시세를 유지했지만, 이번주 낙폭확대로 동 가격대 붕괴시세가 이어지는 등, 시세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주가는 사흘간 연속 하락갭을 발생, 추가적인 하방으로의 약세지속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3만원 붕괴와 더불어 지난 52주간 주가행보에서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하게 된 것.
 
 
11일 오전 10시 40분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150원(-0.51%) 하락한 29,45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폭은 크지않으나 오늘까지 닷새간 연속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약세부담은 가중되는 양상이다.
 
다만, 장초반 하락갭에 반발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소폭 만회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주가는 약보합선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가부근에서의 추가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반면, 낙폭을 만회할 반등력도 그다지 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여기에 시장지수도 전일 급락세에 이어 금일 약세가 연속되고 있다는 점도 금일 낙폭만회세는 여의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의 시세이탈은 3분기 실적 악화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경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514억원으로 이전 예측치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美금리인상 우려감 확산으로 원·달러 환율상승이 이어지는 영향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 3분기 외환평가손실은 약 6,400억원대에 달해, 결과적으로 큰 폭의 당기순손실과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주가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2분기를 기점으로 지난 4월중 5만 4천원대 연고점 시현후 현재까지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주가 하락율은 무려 45%대에 이른다. 시세가 거의 반토막이 난 것이다.
 
52주 신저가에 약 2년여만의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도 바닥을 헤메는 상황이다. 따라서 낙폭을 만회하기 위한 반등가능성은 현재로써는 요원한 상태에 있다.
 
MC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9월 중국노선 수송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하는 등 여전히 하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현재 전반적인 항공여객의 수요감소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고 의견을 전해, 주가부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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