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66만주를 취득한다.
27일 삼성화재는 5,320억원을 들여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66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화재 자사주 매입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삼성화재는 지난 2000년, 지금보다 2배가량 많은 330만주를 매입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주가는 주당 24,000원대였기 때문에 총 매입금액은 800억원대에 불과했으며, 이후 2012년~2014년까지 매년 14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날까지 삼성화재의 자사주 보유비율은 보통주 기준으로 12.4%에 달한다.
한편, 삼성그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2일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18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245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상시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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