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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커힐·동대문 면세점 확정시 2,400억 상생투자
SK, 워커힐·동대문 면세점 확정시 2,400억 상생투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19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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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의 총 투자액 중 30%를 수익이 나기 전 미리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19일 SK네트웍스는 올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워커힐과 동대문에 면세점 2곳을 모두 유치할 경우 총 2400억원을 지역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사업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총 8,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비 중 약 30%에 달하는 규모로 면세점 구축 및 운영자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 SK네트웍스가 올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워커힐과 동대문에 면세점을 유치할 경우 총 2,400억원을 지역 및 중소상생을 위해 사회에 우선 환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쉐라톤 워커힐 면세점 전경.

SK네트웍스는 우선 기존 서울 광진구 워커힐 면세점에 특허를 재승인 받을 경우, 관람차와 분수쇼 등 관광 랜드마크 개발과 지방자치단체 축제를 위해 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면세점 사업 특허권까지 얻게 되면, 신진디자이너·소상공인 지원 펀드(600억원), 전통시장 문화·편의시설 구축(500억원), 주변 관광환경 업그레이드(100억원), 전통시장 활성화(3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중소업체와 주변 전통시장과의 상생프로그램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 면세점은 오는 2020년까지 5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에서 ‘화커산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워커힐면세점 고객의 80%가 요우커이고, 요우커 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성장률 46%를 달성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현재 리뉴얼이 한창인 워커힐면세점은 올해 말 그랜드오픈 이후에는 매장 면적 확대(12,384㎡)와 쇼핑환경 개선, 요우커 중심의 외국관광객을 늘려 오는 20220년엔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다른 면세점 입지로 선택한 동대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K컬쳐’의 글로벌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건물 지상층에 33대의 대형버스 주차장을 자체 보유한 케레스타 빌딩을 입지로 선정했으며, 총 7개층에 걸쳐 16,259㎡(4,918평) 규모의 면세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곳 매장에 50%를 K-패션관·K-라이프(Life)관·K-키즈(kid)관 등 국산품 전용 매장으로 구성하고, 특히 국산품 전용 매장의 75%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대문 관광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2020년까지 1,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동대문과 워커힐을 이어 연 1,870만명 규모의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SK네트웍스는 해마다 1,000억원 이상 기부를 실천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업 등급을 받은 상생 모범 기업”이라며, “1960년대 초반 불모지였던 한국 관광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시킨 책임과 역량,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국가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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