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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OLED 조명사업 LGD에 양도하고 2차전지 집중
LG화학, OLED 조명사업 LGD에 양도하고 2차전지 집중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10.1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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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소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넘기기로 했다.

19일 LG화학은 주력 사업부문인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재편 차원에서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조명사업을 LG화학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도일은 오는 12월15일이며, 양도가액은 총 1,600억원이다.

▲ LG화학이 2차전지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OLED 조명사업을 LG다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

OLED 조명은 등기구와 같은 부속품이 필요 없고 일정한 지점에서만 빛을 발산하는 점광원이 아닌 램프 표면 점체에 균등하게 빛을 내보내는 면광원으로, 도광판이나 전등 갓 등이 불필요하다.

특히 발열이 없어 매우 단순한 구조로도 등기구 제작이 가능해 일반 등기구와 달리 복잡한 구조로 인한 효율저하가 없고 발열이 실온 수준이라 냉방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이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이후의 차세대 조명으로 불린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아이 리서치(UBI Research)에 따르면 OLED 조명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엔 약 5,500억원, 오는 2020년엔 약 4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등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사업이다.

당초 LG화학은 OLED 조명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소재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다, OLED 사업에 강점이 있는 LG디스플레이에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이번 양도를 통해 LG화학은 차별화된 OLED 소재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LG화학은 대전 정보전자소재연구소 등에서 고효율 OLED 조명 개발을 통해 대면적 Ag 전극 안정화 기술, 신규 내부 광추출 기술, 저전압 다층구조 기술을 이용해 효율을 향상시켜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OLED 조명 효율을 기존 801m/w에서 1001m/w로 향상시켜 세계chlchfh 1001m/w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LG화학은 현재 오창공장에 OLED 조명사업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지만 이번 양도로 오창공장 내 OLED생산라인은 LG디스플레이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양도 결정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소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10여년전 태양전지 사업을 LG전자에 이관하고, 관련 소재사업에 주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면된다”며, “앞으로 OLED 관련 응용사업은 LG디스플레이에서 담당하고 LG화학은 해당사업과 관련된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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