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오는 4·4분기 중국인 관광객 입국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 부문의 외형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12일 "올 4분기 중국인 인바운드(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수혜를 받는 면세점 채널과 헤어케어 등이 높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의 공격적인 확대와 연말 '숨' '리엔'의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0% 성장할 것으로 봤다. 전 사업 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으로 매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748억원, 매출은 8% 늘어난 1조3287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역사적 신고점을 경신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G생활건강은 현재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고 연말에는 ‘숨’, ‘리엔’ 등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신규로 진출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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