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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 日 ‘엔’ 제치고 세계 4위 결제통화 부상
中 ‘위안’, 日 ‘엔’ 제치고 세계 4위 결제통화 부상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0.0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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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처음으로 일본 엔화를 제치고 달러, 유로, 파운드에 이어 세계 4위 거래 통화로 부상했다.

국제 환거래 통신을 관장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위안화가 처음으로 엔을 제치고 4위 거래 통화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거래통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9%로 작년 1월(1.39%)과 비교하면 위안 거래비중이 2배 올랐다.

달러화가 44.8%로 8월에도 1위를 고수했으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27.2%와 8.5%로 뒤를 이었다. 위안화는 신용장 발급 비율로는 9.1%로, 80.1%를 기록한 달러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IMF는 다음달 총회를 열어 위안화의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 국제 거래비중을 판단기준의 중요한 잣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세계 100여개국의 1,000여개 은행이 중국, 홍콩과 결제하는데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금융허브 싱가폴과 영국이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한편,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올 3분기 1,800억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월 외화 보유액이 3조5,141억 달러(약 4,100조원)로 전달과 비교해 433억달러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지난 8월에도 939억달러 급감했다.

이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는데 보유외환을 대거 풀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8월 중순 위안화 가치 절하 이후 위안화 가격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달러를 팔고 위안화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6월 고점(3조9,932억 달러)과 비료해서는 12%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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