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 호황을 맞아 이랜드그룹이 건설분야 사업을 재개한다.
2일 이랜드그룹은 이달 하순 ‘김포 한강신도시 이랜드 타운힐스’ 550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대전 분양 이후 7년만으로 향후 오피스 또는 호텔 등 다각도로 건설분야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용 72㎡(옛 29평형) 354세대와 84㎡(34평형) 196세대 등 총 550세대로 구성되며, 설계 및 시공은 이랜드건설이 맡는다.
또 이랜드그룹 내에서 건설 사업부와 디자인 사업부를 통합해 발족시킨 그룹 SNC(Space &Creative) 사업부가 이번 김포 한강 아파트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여성들의 육아와 교육을 위한 시설로 코코몽 어린이집과 어린이 도서관, 체험놀이터 등이 결합된 유럽피안 키즈 빌리지가 제공되며,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강조된 5개의 테마가든과 산책로가 마련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이랜드건설이 건설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해왔지만 그룹에서도 이 분야 규모가 작다보니 부각되지 않았다”며 “이번에 분양철을 맞아 이랜드만의 차별화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서울 마포구 도화동 한국철도시설공단(부지면적 5740㎡) 부지개발에 대해 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당초 이 부지는 오피스를 건립할 목적으로 사들였으나 호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비즈니스 호텔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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