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중추철인 9월26일~27일 연휴에 이은 국경절인 10월1일~7일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약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8월 여름성수기에 증발된 중국인 방한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소비자 행사 등 대규모 이벤트를 통한 방한관광 홍보 및 대책사업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절 기간(10.1∼7) 방한객 추이 및 전망
이를 위해 지난 8월 25일 베이징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민관합동 방중 우호교류단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416개 여행사 및 관광 관련 업계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달 1일에는 상하이에서 현지 여행사 및 업계 대상 설명회를, 17일~20일에는 광저우에서 현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관광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대규모 소비자행사를 개최해 중국의 핵심시장에서 한국여행 이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이달부터 중국 상하이, 광저우, 선양, 청두, 시안지사를 통해 국적항공사 및 현지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모객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중국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중추절 및 국경절을 전후해 중국 관광객 환영캠페인을 이달 25일~26일, 이달 30일~다음달 3일까지 6일간 전개하고 온라인 이벤트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여행’도 개최한다.
올해 특별히 준비되는 온라인 이벤트는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젊은 층의 한국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방한관광 인증샷을 개인 웨이보 등에 해시태그로 올리면 한국여행기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낟.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8월말부터 이미 방한 중국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 국경절 골든위크가 방한 관광시장에 본격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경절 이후에도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6~8월 성수기에 들어오지 못했던 방한 관광수요를 최대한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