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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그룹, 사일로 복구완료···유연탄 물류사업 재가동
금호석화그룹, 사일로 복구완료···유연탄 물류사업 재가동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9.1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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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의 유연탄 물류사업이 정상화된다.

15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자사의 유연탄 물류회사인 금호티앤엘이 저장시설인 사일로 복구를 완료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확인을 받았다. 지난해 사일로 붕괴 사고 후 정상화까지 1년6개월이 걸렸다.

▲ 금호티앤엘이 지난해 붕괴된 저장시설 사일로 복구를 완료하고 유연탄 물류사업을 재가동한다. 사진은 금호티앤엘 여천 석탄부두 석탄취급 설비. 사진제공: 금호석유화학

금호티앤엘은 유연탄 하역과 보관, 이송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8월 준공했으나 불과 6개월 만인 2014년 2월 사일로 총 3기중 1기가 붕괴되고 나머지 2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복구 과정에서 구조물 안전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한 금호티앤엘은 시공사를 이테크건설에서 포스코건설로 교체하고 강화된 공법을 채택했다.

특히 슬립폼 공법으로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강도를 강화하고 구조물 일체성을 제고했으며, 포스트텐션 공법을 추가해 인장력도 보가했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사일로 변위를 수시로 확인하는 운영 시스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총 214억원을 투자해 네 번째 사일로 증설도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 완공 예정에 있다.

이는 내년 초 금호석화 열병합발전소 증설에 따른 유연탄 증가분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용량은 기존의 사일로와 동일한 높이 77m, 너비 55m, 저장용량은 9만톤 규모다.

네 번째 사일로가 다음 달 완공되면 금호티앤엘의 유연탄 저장용량은 연간 336만톤으로 확대된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사일로 붕괴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금호티앤엘과 이테크건설이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증거보정을 신청한 사건에서 감정인은 사고원인을 이테크건설의 부실시공과 한국전력기술의 부실감리로 규명했다.

감정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는 지난해 4월부터 약 40여 차례에 걸쳐 사고현장 조사 및 감정회의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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