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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車부품 포장재 연구로 경쟁력 높이겠다”
현대글로비스 “車부품 포장재 연구로 경쟁력 높이겠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9.1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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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 부품(Knock Down·KD)을 안전하게 수출하기 위해 수출용 포장재 및 기법 개발을 위한 시험 연구소를 업계 최초로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10일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아산 제1KD센터에서 ‘포장시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아산 제1KD센터 내에서 운영될 포장시험연구소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하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패널 등 다양한 KD부품의 포장재 검사와 신뢰성 시험 등을 통해 최적의 포장재를 개발하고 포장 기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업계 최초로 반조립 부품의 포장재를 시험하는 연구소를 운영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조달한 KD부품을 포장한 뒤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전 세계 8개국의 현대기아차 10개 공장으로 적기에 공급해 현지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KD 공급을 위해서는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포장재 개발과 관련 연구가 필수다.

이번에 문을 연 포장시험연구소는 자동차 KD를 유통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으로, 포장재의 내구성을 비롯해 방청 성능과 포장 박스 및 팔레트(화물 운반용 받침대) 강도 등을 연구하는 각종 시험 장비와 설비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가 KD 부품 수출을 위해 사용 중인 약 1000여 종의 포장재를 15가지 항목으로 나눠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슬리브(외부 포장재)와 팔레트의 압축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박스 컴프레션(대형 상자 압축 강도 측정기)’을 도입해 대형 포장재도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장시험연구소를 운영하며 포장 기술 노하우 축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포장 품질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KD 유통 시 포장재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지연을 더욱 적극적으로 방지해 완성차 적기 생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신 기기와 시설로 자체 연구 능력을 키워 맞춤형 포장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와 역량 개발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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