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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자동차 헤드램프 도료, 세계최초 AMECA 5년 인증
KCC 자동차 헤드램프 도료, 세계최초 AMECA 5년 인증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9.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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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세계최고 수준의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9일 KCC예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하드코팅 도료가 ‘미국 자동차 안전부품 인증(AMEC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 KCC가 미국자동차 안전부품인증 ‘AMECA 5년’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코팅도료 ‘RADLAC(래드락) KUV-4000, 5000, 6000’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도료가 실제 적용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AMECA는 미국에서 생산하고 주행하는 자동차 내부 장비의 안전성과 적합성 등을 인증하는 민관기관으로 현재 AMECA 인증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필수 인증 절차다.

자동차 헤드램프의 경우 ‘AMECA 3년’ 이상의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3년, 5년 등의 기간은 외부 자연환경에서 손상 없이 초기 상태 그대로를 유지해내는 기간을 뜻한다.

KCC가 이번에 5년 인증을 받은 제품은 ‘RADLAC(래드락) KUV-4000, KUV-5000, KUV-6000’으로, 야간 운행 시 안전을 책임지는 헤드램프 류에 적용되는 특수 기능성 도료인 UV 코팅 도료다.

헤드램프 류에 적용되는 도료는 자동차의 가장 앞부분의 헤드램프에서 조명을 감싸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플라스틱을 코팅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내구성이 오래 유지돼야 헤드램프 점등 시 또렷한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컬러가 있는 다른 도료와는 달리 투명한 형태로 한 번 바른 후 자외선을 쏘아 경화시키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빛, 바람, 습기 등 자연환경의 작용에 잘 견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MECA의 검증 과정은 극한의 상황에 제품을 노출시켜 실제로 3년, 5년이란 기간을 버텨내는지의 실험을 통해 기술력을 평가하고있다.

특히 사막이 많고 건조한 기후의 미국 애리조나주(Arizona)와 덥고 습한 기후의 플로리다주(Florida)에서 각각 진행해 둘 다 통과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만큼 까다롭다.

이 같은 실험에서 KCC 도료는 시야가 왜곡되는 주된 원인인 황변과 백화(뿌옇게 변화는 현상), 이물질의 충격에 의한 갈라짐 등이 전혀 없고 5년간 본래 외관 및 성능을 그대로 유지해 ‘AMECA 5년 인증’을 받게 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자동차 헤드램프에 적용되는 도료 중 5년 인증을 받은 제품은 KCC가 유일하며, 이 도료는 현재 현대자동차 신형 투싼과 기아자동차의 신형 K5 전 모델 등 총 9개 국산 자동차 모델의 헤드램프에 적용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AMECA 5년 인증은 KCC의 지속적인 투자에 대한 결실”이라며, “세계시장에서도 KCC의 도료가 당당히 세계적 수준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CC는 이번 성과로 자동차 헤드램프용 UV 도료의 수입품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국산 자동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 글로벌 업체로 진출하는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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