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국민 10명 중 4명 “한국 경제성장에 새마을운동이 최대 기여했다”
국민 10명 중 4명 “한국 경제성장에 새마을운동이 최대 기여했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8.1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은 국가경제 성장에 새마을운동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 경제사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6%가 '새마을 운동'이라고 답했다.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

▲ 자료제공: 전경련

그 뒤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32.5%), ‘88올림픽’(15.8%), ‘2002년 월드컵’(11.4%), ‘한-미 FTA 추진’(1.4%) 순이었다.

‘고도 성장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을 묻는 질문엔 ‘잘살아보겠다는 국민 의지’(58.8%)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남다른 교육열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14.4%)과 ‘정치적 리더십과 체계적인 정부 정책’(1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화 이후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위기’에 대한 물음엔 50%가 ‘1997년 IMF 외환위기’라고 답했고 ‘최근 경기 침체와 저성장’을 꼽은 답도 33.1%에 달해 2위를 차지했다.

‘2008년 금융위기’(6.2%), ‘1970년대 오일쇼크’(2.9%), ‘1980년대 초 정치적 불안’(2.7%) 의견도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수준을 묻는 질문에 40.9%가 ‘중진국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중상위권 수준’이라는 답은 34.2%에 달했다.

선진국 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1.9%가 ‘6~10년’이라고 답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48.0%가 ‘예측 곤란’이라고 답해 선진국 진입이 불투명하다는 인식도 컸다.

‘5년 이내’라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한국이 어떤 나라가 되길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43.4%),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3%)라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 경제의 해결 과제

▲ 자료제공: 전경련

현재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청년 취업과 일자리 창출’(37.8%), ‘경제구조 개혁’(18.7%), ‘경제적 약자 보호와 복지 확충’(16.8%)이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제2 새마을운동, 제2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달 27∼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이메일을 통한 객관식 선택 설문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