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1일 사내 포털 ‘LG-LIFE’를 오픈해 직원들의 사업 아이디어 창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가 운영 중인 ‘창조경제타운’ 포털처럼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 있는 시장선도 상품을 제안해주는 아이디어 공간으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LG는 1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원 세미나를 열고 시장선도 포털 ‘LG-LIFE’ 운영 계획을 밝혔다. ‘LG-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는 혁신을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LG의 모습을 뜻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임원들에게 “시장선도의 일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LG 직원들은 ‘퓨처 챌린저’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된다.
LG는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비용과 인력,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진행 단계에 따라 보상은 물론 사업화로 실제 성과가 나오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LG는 “‘잡 포스팅’을 통해 전자·화학·통신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인재들을 선발해 자유롭게 융복합 기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선발된 인재들은 일정 기간 현업에서 나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이날 “이제는 개선을 넘어 혁신을 추구하는 도전정신과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임원이 소통의 중심이 돼 시장선도의 일하는 문화 정착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