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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 72.1%, 9년1개월만에 최고
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 72.1%, 9년1개월만에 최고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8.1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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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업무상업 시설의 경매 낙찰가율이 9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토지 낙찰가율도 2년 7개월만에 70%를 돌파하는 등 경매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주거시설은 경매시장에서 큰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10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경매지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전체)를 살펴본 결과, 7월 경매진행건수는 12,676건, 낙찰건수는 4,978건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진행건수는 1,499건, 낙찰건수는 505건 줄어든 수치로 지난 5월과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로 낮은 진행 및 낙찰건수를 기록했다.

전국 월별 낙찰가율(5년 평균 vs 2015년)

▲ 대상: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자료제공: 지지옥션

그러나 7월 법원경매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주거시설 경매 광풍에 비해 상대적으로 잠잠하던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다.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상승 한계(역대 최고치 2006년 11월 89.6%)에 이르면서 전월(86.7%)에 비해 소폭 하락한 86.1%를 기록했다.

반면 업무상업시설은 낙찰가율은 전월에 비해 무려 5.5%p 상승하며 70.2%를 기록, 지난 2006년 6월 75.9%를 기록한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광역시 및 수도권 낙찰가율 상승이 70% 돌파에 기여했다.

토지 경매 시장도 전월대비 6.7%p 상승하며 73.9%를 기록했다.

토지 낙찰가율이 70%를 돌파 한 것은 지난 2012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며, 2011년 9월 76.8%를 기록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지방광역시 토지 낙찰가율이 110.1%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으며,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 낙찰가율도 79.8%를 기록 평균보다 높았다.

권역별: 수도권/지방간 낙찰가율 격차는 지난 4년 새 가장 큰 폭으로 벌어져

수도권/지방 낙찰가율 변동 그래프

▲ 대상: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자료제공: 지지옥션

7월 경매지수를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살펴보면 경매 진행건수는 수도권 5,712건, 지방 6,964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수도권 586건, 지방 913건이 각각 줄어들었다.

낙찰건수도 줄어 수도권은 281건 감소한 2,174건, 지방은 224건 감소한 2,804건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낙찰률은 소폭 하락한 38.1%를 기록했으며 지방은 소폭 늘어 40.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전월 0.5%차이에 불과하던 수도권/지방 간 낙찰가율 차이는 지방 낙찰가율이 5.8%p하락한 67.9%에 머물면서, 1.7%p 상승해 75.9%를 기록한 수도권과 8%p 이상 차이가 났다.

수도권/지방 낙찰가율 격차는 지난 2011년 7월 9.7%p 차이(수도권 74.2%, 지방 64.5%)이 벌어진 이후 4년만이다.

용도별: 업무상업, 토지 평균낙찰가율 70% 돌파, 주거시설은 전월 수준 유지

▲ 대상: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자료제공: 지지옥션

7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4,626건, 업무상업시설 2,840건, 토지 4,744건, 공업시설 466건이 각각 경매 진행됐다.

낙찰건수는 주거시설 2,103건(낙찰률 45.5%), 업무상업시설 873건(낙찰률 30.7%), 토지 1,846건(낙찰률 38.9%), 공업시설 156건(낙찰률 33.5%)을 각각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5.5%p 상승한 70.2%, 토지 낙찰가율이 6.7%p 상승한 73.9%를 기록하며 7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공업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5.5% 감소한 60.2%에 그쳤지만 평균응찰자수는 0.7명이나 늘어 3.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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