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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오랜만에 급등세, 시세반전 기대감 고조
SK하이닉스, 오랜만에 급등세, 시세반전 기대감 고조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07.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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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만에 최바닥 주가로의 시세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전일 상승에 이어 금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세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주간 12만원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횡보세로 최근 하락세는 다소 둔화되는 주가행보를 나나낸 바 있다. 다만, 상승으로의 변동성도 제한되고 있어 한때 12만원대 주가 붕괴위험에 몰리기도 한 상황.
 
 
21일 오전 10시 40분을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8,000원(+6.45%) 급등한 13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사가 13만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은 열흘만이다. 오늘은 그동안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하며 시세부담이 되었던 20일 이동평균선도 장중에 돌파한 상태다.
 
여기에 오전내내 고점을 높이며 장중 고가부근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도 높은 상태다.
 
오늘 SK하이닉스의 주가급등은 최근 중국의 쯔광그룹이 타진중인 마이크론 인수를 美 당국이 매각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일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중국 쯔광그룹의 마이크론 인수 시도는 미국 당국의 안보 문제가 걸려 있어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확대에 업황내 기업간 경쟁이 더욱 가열화되는 양상에 더하여 마이크론社가 중국으로 매각될 경우, 저가공세에 물량확대로 인한 한국의 반도체 1위국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될 가능성에 더하여 삼성전자과 SK하이닉스등 상장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美의 매각반대는 해당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대외경쟁력이 부각되는 것으로 반도체기업의 실적향상 기대감이 반영되는 요인으로도 분석된다. 환율은 전일 4원60전 상승한 1,152.1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13년 7월 초이후 처음으로 1,150원 선을 돌파했다. 금일, 환율이 전날보다 5원75전 오른 1,157원 85전을 기록,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반도체 업계의 대외 가격경쟁력 우위 기반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적향상에 조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추세적 반전으로 상향세가 주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2분기 실적시즌에 즈음하여 SK하이닉스는 글로벌 IT부진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보고서에서 "2분기 글로벌 PC판매량이 예상과 달리 전년대비 9.5% 감소하면서 PC용 DRAM 가격이 전분기 대비 13.8% 급락했다" 며 "캐시카우였던 PC용 DRAM 사업 실적둔화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433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1조453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성적표가 예상됨에 따라 현재 주가부진세가 뒤따르고 있으나, 지난 분기중 IT업황부진과 함께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거둔 바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적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면에는 당시 원·달러 환율 상승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하반기 업황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현재의 환융상승 효과가 부가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장기 바닥점 이탈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2분기 이후 긍정적 시세변화를 기반으로 향후 주가도 현재의 약세를 극복하고 추세적 반전이 이어지는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추가 시세를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조언도 뒤따르고 있어,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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