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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세 강화되나, 수급부담과 대외 불확실성 고조
반등세 강화되나, 수급부담과 대외 불확실성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6.22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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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인 22일,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지난주에 이어 추가 반등하는 것으로 시세확대로의 상승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중반이후 연속 나흘간 지속된 상승세이다. 지수는 2,050선대를 회복했다. 이날 장중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이 맞춰진 2,070선대에 육박하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투자주체들의 수급변화에 따라 매물부담이 다소 고조되며 반등폭을 반납하였으나 지수는 약 2주여만에 2,05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 자료출처 : MBC
이날 코스피는 음봉패턴을 지속됨으로써 여전히 매물부담을 안고 있는 모양새이나, 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오늘까지 저점과 고점을 연속적으로 높여가는 패턴을 유지했다.
 
이는 단기저점이 유효한 것으로 코스피는 턴어라운드 시세 가능성을 고조시킬 요인으로 인식된다.
 
지수는 지난 6월초 단기횡보 구간과의 수렴세도 대기중인 것으로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저항대에도 직면한 상태에 있다. 이번주 변동성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여 추가시세 가능성도 높다.
 
美증시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실패로 나흘만에 조정을 나타낸 지난주말 영향력을 감안하면 코스피 반등력 우선의 장세변화는 자력시세로의 긍정성도 주어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향의미를 높이는 등, 추세적 변화로도 인식되는 만큼, 추가 상향세가 뒤따를지도 기대된다.
 
다만, 현재 코스피는 단기 반등의미가 주어진 것으로 수급부담도 잔재하고 있어 주중 숨고르기로 시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특히, 이번주간 그리스 협상 실패로 디폴트 우려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 美증시의 선조정도 주어진 상황에서의 코스피 장세부담으로 연계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추가 반등세가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금융투자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그리스와 채권단은 기존 구제금융 시한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분할금 지원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며 "결과적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도 높이고 있다" 고 분석하고 "22일에 열리는 EU 긴급정상회담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글로발 증시변동성을 이끌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해, 긴급 정상회의 결과여부에 따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임으로 시사했다.
 
한편, 코스피는 여전히 수급부담이 잔재하는 것으로 지수 상승여력에 적지않은 저해요인이 되는 상태에 있다. 지수를 이끌어갈 수급선도력 부재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향후 장세에도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외국인은 매물출회가 다소 둔화되며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지수반등세에 조력했으나 오늘도 1,200억원대 순매도 우위로 6일간 매도압박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닷세간 연속된 동반매수세로 매물부담을 적극 해소하며 시장반등을 이끌었지만 다소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수는 닷새연속 음봉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상승이 장후반 약세로 전환하는 등, 전형적인 전강후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수급선도 부재의 매물부담에 시달리는 시장행보에 국한되고 있어 시세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美뉴욕증시가 금리인상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지난주간 반등력을 높였던 상황에서의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주 수급부진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러한 수급부담 지속으로 이번주 코스피는 반등이 주어지더라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단기적으로 조정세에 무게감이 실릴 가능성도 뒤따를 수 있는 상태다.
 
KDB대우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해결을 위한 재정협상 지연과 협상불발로 美증시 불확실성이 재차 고조된 상태로 뉴욕시장은 나흘만에 조정세를 나타냈다" 며 "추가 변동성은 22일 긴급정상 회담결과에 따를 것으로 보이나 다음주중 추가회의가 대기중이어서 이를 의식한 회담결렬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하고 "그리스와 채권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디폴트와 그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비관적 현실에 따른 불확실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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