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SI접근으로는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 활성화 못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리딩할 수 있는 맞춤형 협력 모델이 필요합니다”
10일 SK C&C는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 전무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솔루션 사업 전략’ 주제로 ‘SK C&C IT 현안설명회’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분야는 P2P 대출이나 특정 계층 대상의 자산 관리 서비스 등 금융 특화 시장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터넷 기업 등의 IT기업이나 일반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사는 물론 일반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그러나 금융사나 기업들 대부분은 여수신 등 코어뱅캥시스템과 금융 채널시스템 등 과도한 초기 금융 시스템 투자비용과 신규 서비스 개발의 문제로 사업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 C&C는 ▲20~30%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전용 시스템 개발 ▲전용시스템 소스 코드 사용 허용 통한 라이선스 수익 모델 ▲전용시스템 개발 공동 부담을 통한 투자 리스크 해소 ▲사용량 기반의 저렴한 IT서비스 이용 모델 등 4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기열 전무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각 사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협력 모델을 고르면 될 것” 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 모두를 수용하는 ‘핀테크뱅킹 플랫폼’을 제공해 핀테크 기업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가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빠르게 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 C&C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준비 단계부터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구현 방안 도출 등 초기 사업화를 구축했으며,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빅데이터에 바탕을 둔 수익 다변화 방안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전사 차원의 ‘핀테크 사업 지원 조직’을 출범시켰다.
핀테크 사업 지원 조직에는 ▲인터넷전문은행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도하는 프리미엄서비스팀 ▲빅데이터∙IoT 등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권 특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ICT성장사업개발팀 ▲신기술과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융합기술팀∙플랫폼 사업팀 ▲컨설팅 그룹 등이 주축으로 구성됐다.
이기열 전무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금융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사업 초기부터 고객과 함께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플랫폼 기반의 핀테크뱅킹 서비스와 시스템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