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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신성장동력 연료전지사업 진출 후 첫 계약
두산, 신성장동력 연료전지사업 진출 후 첫 계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6.03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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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지난해부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에서 첫 번째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두산은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한 400억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란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두산이 공급하는 연료전지는 초용량 5.6MW로 인구 5만여명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로 제작되는데 복층형 구조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시에 설치하기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 성과인데다 세계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 서비스와 신규 발주처 발굴 등을 강화해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주를 계기로 두산그룹은 연료전지 사업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두산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를 합병했으며, 이후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에지파워를 인수해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주택용에서부터 발전용에 이르는 연료전지 원천기술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발전소용 연료전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미래성장가능성은 더욱 높다.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재생 에너지 생산을 의무화하는데다 우리나라에서도 500㎿ 이상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사업자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일정량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료전지 세계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해 오는 2023까지 건물용은 연간 18조원, 발전소용은 3조3,000억원, 주택용은 1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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