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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생산 16조4,194억…한미약품 1위
지난해 의약품 생산 16조4,194억…한미약품 1위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5.1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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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가 15일,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규모는 16조4,194억원이며, 생산실적 1위 제약사는 한미약품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4년 의약품 국내 생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전년(16조3,761억원)과 비슷한 16조4,19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산실적 1위 제약사는 한미약품(5,837억원)이었고, 가장 많이 생산된 국산 신약은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400억원)였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의약품 국내 생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14조2,805억원으로 2013년(14조1,325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원료의약품은 2조2,436억원에서 2조1,3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문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2009년 이후부터는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에는 약 1,000억원 감소(4.7% 하락)한 2조2,389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출액은 24억1,562만달러로 전년(21억2,837만달러)에 비해 13.5% 증가했으나 수입액도 8.2% 증가한 52억1,755만달러로 확대돼 수입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19조3,244억원)는 전년과 비슷한 19조3,704억원이었다.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 품목의 실적은 1,092억원으로 전년(1,065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혈압약 카나브가 400억원어치로 가장 많았고, LG생명과학의 당뇨약 제미글로(139억원)와 일양약품의 소화성궤양용제 놀텍(122억원), 동아에스티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117억원)이 뒤를 이었다.

개량 신약중에는 한미약품의 혈압약 아모잘탄정이 720억원으로 1위였다.

종류별로 보면 항생제가 1조764억원으로 혈압약(1조163억원)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동맥경화용제도 9154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생산됐다.

수입된 약 중에는 항암제가 4억5,524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백신과 당뇨병약이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1위를 했고, 종근당(5425억원)과 동아에스티(5308억원), 녹십자(5284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30개사의 생산 실적이 전체의 52.4%를 차지했고, 1000억원 이상 생산한 곳은 44곳이었다.

전체 의약품 중 가장 많이 생산된 것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로 1,002억원어치가 생산됐다. 5가지 소아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인 이 제품은 국제연합아동기금(유니세프)을 통해 전량 수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 증대 및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서 수입당국과의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도 의약품 수출 증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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