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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Q 매출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 1Q 매출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흑자전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4.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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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성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는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석유사업과 유가 안정, 정제마진 회복으로 1,5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30일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455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4조615억원(25.2%)이 감소된 매출기록이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정제마진 회복과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의 축소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이 중 석유사업은 매출 8조9,851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저유가로 석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 정유사 파업과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 정제마진이 중동 지역의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증가로 하락할 가능성과, 저유가에 따른 수요증대 효과 등으로 당분간 견조세를 유지할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학사업은 에틸렌과 파라자일렌 등의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실이 줄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72억원 (47.5%) 증가한 1,155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는 역내 에틸렌 설비 정기보수와 최근 중국 푸젠성파라자일렌 공장 화재사고 여파 등으로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윤활유사업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7억원 (20.6%) 하락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2억원(29.6%)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 (41.5%)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원인은 예멘 정정 불안, 페루 광구 보수 등에 따라 1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이 71,000배럴로 전분기 대비 약 6,500배럴 감소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이 호조세이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역내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배당을 하지 않은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0일 열린 1분기 실절설명 컨퍼런스콜에서 차진석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정상적인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재무구조가 안정화 되면 배당도 이전 수준에 맞춰 실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 배당성향을 지금 언급하기는 이른 점이 있어 자세한 설명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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