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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1007억 규모 유증···발행가 76,101원
종근당홀딩스, 1007억 규모 유증···발행가 76,101원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4.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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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회사 종근당 주주들을 상대로 ,10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종근당홀딩스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회사 종근당 주주들에게 1,0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선 자회사 지분 20%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유증 후 종근당홀딩스는 기존 7.66%에서 22.75%(214만951주)로 증가한 종근당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 142만주를 주당 70,941원에 공개매수한 뒤 매수 주주들에게 종근당홀딩스 주식 총 1,007억3,600만원 규모의 132만3,717주를 주당 76,101원에 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종근당 주식 1주는 종근당홀딩스 주식 0.93주로 교환된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주식 142만주를 공개매수를 통해 받고, 종근당홀딩스 주식 132만3,717주를 새로 발행하게 된다.

종근당홀딩스가 신주를 발행할 경우 주식수는 364만주에서 496만주로 증가하게 된다.

현재 종근당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7.83%로, 주식수는 보통주 261만8,440주다. 이 중 이장한 회장의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기준 178만7,000주(19%)로 가장 많아 이 회장 주식의 대부분이 이번 종근당홀딩스의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회장의 종근당홀딩스 지분율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종근당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공개매수일인 5월12일 까지 공개매수 결정을 미루는 것이 좋다.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의 주가에 따라 공개매수의 득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개매수에 참여할 시점에 종근당의 주가가 공개매수가(70,941원)보다 높을 경우 일반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보다 시장에 주식을 파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종근당홀딩스 지분을 늘려야할 대주주는 종근당 주가와 상관없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종근당홀딩스의 주가가 신주발행가액(76,101원)보다 높을 경우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시장가격 보다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낮은 가격에 보유할 수 있게 돼 향후 신주가 상장될 경우 발생하는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개매수 마감일 종근당의 주가가 공개매수가 보다 낮을 경우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한데 종근당홀딩스가 종근당 주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주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청약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청약 일반공모는 오는 23일부터 5월12일까지 진행되며, 공개매수 청약 납입일은 5월14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5월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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