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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두바이에 결집한 이유?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두바이에 결집한 이유?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4.2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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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중동에서 처음으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중동지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2015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진행한다.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3박4일 동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래를 향한 재도약’을 주제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가 개최중이며, 이 자리에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 지역본부 임직원과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120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 판매목표 총 436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제시하고 현대차의 미래비전과 중장기 상품·판매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2020년 연비 25% 향상 로드맵과 친환경차 투자 확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계획 등을 사장단과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유럽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글로벌 시장 환경에도 해외 판매 일선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대리점 사장단에 감사하다”며 “올해 목표 달성과 중장기 판매전략 시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대리점에 현대차의 새로운 딜러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를 적용, 2018년까지 6,000여개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을 고급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세계적인 경제석학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경제 환경과 자동차 시장 변화와 이에 따른 제언’을 주제로 포럼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중동 지역 특헝 이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동 주요 12개국에서 현대차 327,951대, 기아차 194,529대 등 총 522,48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점유율은 23.3%로 업계 2위의 자리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현대차가 이스라엘·요르단·시리아 등에서, 기아차는 이라크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대차의 중동 판매돌풍은 기존 아반떼와 엑센트의 인기에 힘입어 신형 쏘나타가 출시되며 품질과 상품성에서 큰 호평을 받은데다 싼타페와 투싼 등 RV의 인기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싼타페는 35,532대가 팔리며 전년 27,606대보다 28.7%의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또, 아반떼와 엑센트는 각각 92,361대, 78,678대, 투싼은 36,550대, 쏘나타는 27,216대가 판매됐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최근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각종 경제 제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자동차 수출이 재개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동 지역의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개최지를 두바이로 선정한 것은 중동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신차 출시와 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해 중동지역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해외법인 및 전세계 대리점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격년으로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스페인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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