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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사상최대 1.5GW 모듈 공급
한화큐셀,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사상최대 1.5GW 모듈 공급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4.2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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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이 1조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20일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올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GW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 현지에서 발표했다. 태양광 모듈은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태양전지(셀)를 모은 집적판이다.

▲ 한화큐셀이 지난해 4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에 설치한 10.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큐셀이 이번에 계약한 1.5GW는 태양광 업계에서 단일 계약으로는 단연 사상 최대 규모로 그동안 기가와트 단위의 계약은 한 번도 없었다. 통상 최신 원자력발전소 1기가 설비용량 100만㎾ 정도로 원전 1.5기가 생산하는 전력량에 달한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한화큐셀에서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에 건설할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짓는 태양광 발전소에도 한화큐셀의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여름부터 양사가 우선 협의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며, “일회성 대형 계약이 아니라 향후 안정적인 제품 공급 루트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한화큐셀의 독일 기술혁신센터 고위 기술진이 직접 참여해 품질력을 넥스트에라 협상팀에 이해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25년 설립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50조원에 달하는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로 연간 매출은 약 19조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태양광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적극적 육성 의지에 따라 태양광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넥스트에라에 대한 대규모 모듈 공급계약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사업 투자에 따른 본격적인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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