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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실적부진하나 대바닥 이탈가능성 유효..
현대중공업, 실적부진하나 대바닥 이탈가능성 유효..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4.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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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009540)이 이틀째 하락세로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간 반등세로 15만원대 주가회복세를 나타냈던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주말장을 기점으로 조정세가 주어지며 하락패턴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금일 14만원대 주가가 위태한 상태다.
 
20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장대비 4,000원(-2.44%) 하락한 14만원에 거래가 형성중이다. 장초반 하락갭으로 14만원대 붕괴상태가 주어졌으나, 현재 장중 만회세에 따라 동 가격대 부근에서의 주체간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저가매수가 유입이 두드러지며 양봉으로 전환해, 주가는 고점을 좀 더 높여갈 가능성에 따라 금일 14만원대 회복세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주가는 연속하락세로 시세부진이 주어지고 있으나 현대중공업은 지난주간 상승력 시현으로 약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박스권 시세를 감안하면 10만원대 대바닥구간을 다진 것으로, 주가는 상향세로의 추세전환을 이루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고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틀간의 조정세는 주가부진 의미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상향기반의 단기 가격조정으로 인식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한편, 최근의 주가하락세는 실적부진에 기인한다.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9% 줄어든 30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부문별로, 플랜트 부문이 작년 대비 1.300% 증가한 8400만달러로 증가했으나 나머지 부문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4분기 연속 적자에 내몰린 상태다. 
 
여기에 내홍도 여전히 현재진행 상태로 주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방위사업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두달여만에 지난 16일 2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1차때의 개인비리 수사에서 금번 2차에는 조직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연속되는 실적부진에 임원진 교체와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으로써는 업친데 겹친격인 상태로 주가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1분기중 실적을 기점으로 저점확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현대중공업의 실적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 11조9548억원, 영업적자 877억원를 기록, 지난해 2~3분기의 어닝쇼크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추가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다운사이징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다" 고 지적하는 반면, "조선·해양·플랜트 3대 사업부문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2016년에 가시화될 것" 으로 전망, 향후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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