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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말장 깜짝 반등...연속성 여부 주목
현대중공업, 주말장 깜짝 반등...연속성 여부 주목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4.0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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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닝쇼크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현대중공업이 5년만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등,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반등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주간 약세를 지속하며 12만원대 주가붕괴로 부진을 보였으나 금일 주말장에서 반등하며 깜짝시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추가하락이 예상되었던 반면, 국세청 세무조사등으로 주가에 부담되는 상황이 주어진 상태에서의 반등세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주어지고 있다.
 
 
3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대비 4,000(+3.35%) 상승한 123,500원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이날 장초반 주가는 약세로 출발하며 추가하락 가능성을 높인 반면, 장중 외국인을 중심으로 반발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시현해 현재까지도 상승력이 강화되는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주가반등세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사흘만에 12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번주간 내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부진이 주어졌으나 금일 반등세로 이번주간 하락폭은 다소 만회되는 양상이다. 
 
주가는 장중 고가부근을 경신하는 시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오후장에도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현재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시세에 따라 상승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현재의 추세로는 장중 돌파여부도 기대된다.
 
이렇듯 예기치 못한 주가반등으로 시세회복에 나서고 있는 반면, 주말장이후 다음주에도 주가회복세가 추가로 이어지게 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주가를 부양시킬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세무조사가 진행중에 있고 여기에 최근 노사간 분규로 인한 내홍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실적쇼크의 여진이 잔재한 가운데 실적개선 여부에 근간이 될 올해 계획된 수주도 예상에 다소 미흡한 상황이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기엔 다소 역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업황위축에 따른 발주량이 급감했던 업계현실도 올해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도 한 몫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올해 현대중공업이 계획한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될지에 대한 우려감도 주어지고 있다.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2월 세계 조선 발주물량은 129척, 368만4238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으로 집계됐다. 척수로는 전년 동기 78.6% 줄었고 CGT로는 69.2%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전체 발주량 자체가 줄어든 여건에, 수주를 다시 나눠야하는 형국이므로 업계내 기업간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올해 현대중공업의 1분기 수주는 12척에 9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액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대비 큰폭의 감소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타기업에 비하여 수주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해 실적쇼크 영향으로 약 13년여만에 바닥국면에서의 가격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대바닥 구간에서의 시세가 형성중에 있다는 점에서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실적기반을 이루게 된다면, 향후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낼 경우 현 구간은 매입하기 적절한 시점이라는 의미도 주어진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보고서를 통해 "올해 현재까지 글로벌 탱커 발주량은 61척이며 이중 한국은 38척을 수주했다" 며 "현대중공업 그룹은 17척(현대중공업 9척, 현대삼호중공업 8척)을 수주해 탱커 수주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고 분석해, 업계 선도력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개선세에 나서게 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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