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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단기급락 과도하다? 고평가 꼬리표 언제떼나?
제일모직, 단기급락 과도하다? 고평가 꼬리표 언제떼나?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4.0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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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028260)의 주가가 사흘연속 하락하고 있다. 시세부진 영향으로 지난 3월이후 최근까지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며 시세이탈이 가중되고 있다.
 
사흘간 약세영향으로 주가는 -7%이상 하락세가 주어진 상황. 오늘은 주 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점도 장중 붕괴되는 부진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11시 11분을 기준으로 제일모직의 주가는 전일대비 4,500원(-3.07%) 하락한 142,000원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장초반의 반등세가 무산되며 반락세를 나타낸 이후, 주가는 급락세 패턴을 보이고 있어, 현재 추가 하락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상장 직후 17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제일모직의 주가는 단기 조정을 거치며 지난 3월중 재차 동 가격대 부근으로 반등세를 시현, 시세확대를 나타낸 바 있다.
 
이 기간동안 시장지수 상승세가 이어져 제일모직 주가의 연동성도 고려되지만, 한편으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수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반면, 같은 이유로 제일모직의 주가는 고평가 논란의 꼬리표도 달고 부진세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이후 최근 제일모직 주가는 약 4주여간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기간조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지난해 12월 상장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고평가 논란의 악영향이 주어진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제일모직이 상장후 주가 제자리 찾기가 진행중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주사와 연관된 고평가 논란등, 이슈들을 근거로 적정수준을 논하기에는 일러 보인다. 주가 고평가도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기업가치가 우선 반영되는 밸류에이션 변화에 무형의 인식성으로 인한 가치왜곡 현상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실적시즌에 돌입한 상장사들의 성적표를 토대로 현시세 변화에 대입해 본다면, 최근 제일모직의 주가부진세는 다소 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자사보고서에서 제일모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0.9% 늘어난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이 236.7% 증가한 4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치로만 따지면 서프라이즈 수준인 셈.
 
이 보고서는 건설부문 및 레저부문의 비수기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단체급식ㆍ식자재유통 사업부문(삼성웰스토리)은 전년 대비 15% 수준의 안정적 실적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렇듯 개선세가 확실한 1분기 실적에 대비하여 최근 주가가 고평가 논란 중심에서 야기된 부진영향이 크다는 점은 아쉬움을 낳게 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기업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으로써 시세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도출되고 있다. 단순히 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성장성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것.  
 
하나대투증권은 자사 보고서에서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최상위에 있는 회사로서 생명-전자를 통한 그룹의 지배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며 "확실한 사실은 현재 삼성그룹은 사업·지배구조 재편 등 과도기에 있고, 그 과정에서 제일모직은 중장기적 가치 상승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분석했다. 
 
제일모직이 기존에 영위하던 패션사업과 더불어 식음, 건설, 레저등 주력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상향의미도 동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현재 주가부진은 고평가 논란 여파의 가치하락과는 별개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된다면 주가는 적정수준의 제자리 찾기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제일모질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지배구조 변화를 통한 수익성 레벨업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전제하고 "현 밸류에이션은 제일모직의 지배구조상 위상과 지배구조 이슈 관련 불확실성 등을 통해 지속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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