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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추진···“국내나 해외서 상장할것”
셀트리온헬스케어, IPO 추진···“국내나 해외서 상장할것”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4.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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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제약사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시장에서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홍승서 신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헬스케어 부분을 국내나 해외시장에서 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WSJ는 셀트리온이 IPO를 위해 주관은행 선정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업가치나 상장 시기 등 구체적인 규모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그룹에서 해외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3년도 매출액은 1,453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이었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정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매출 4,073억원, 영업이익 1,16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또는 해외에서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외 상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셀트리온 계열사가 다수 상장돼 있는 국내 증시보다 투자자 모집이 용이하고 기업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실제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주가순이익배율(PER)을 비교해 가치를 산정하는 상대가치평가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같은 방식을 적용받을 경우 자사의 미래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선 미래현금흐름 현재가치 할인모형(DCF)에 따라 절대가치평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보단 미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입장에선 미래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 상장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시장이 주목할 만큼의 실적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3배가량 높은 수치를 올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오는 2019년에는 약 4조7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당장의 상장보다는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업 가치평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상국가와 시기에 맞춰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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