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의 주가가 지난 3월초 24만원대 고점형성이후 조정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시세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는 22만원대를 근간으로 방향성이 다소 불분명한 가격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지난주 23만원대 주가와 주 지지선에서 하향세를 보인 이후 최근까지 반등력이 주어지지 않고 있어 다소 부진한 양상이다.
4월 첫거래날인 1일 오전 10시 51분을 기준으로 LG화학은 전일대비 1,000원(-0.44%) 하락한 225,000원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22만원대의 단기저점을 형성하며 이전주가 회복세가 다소 여의치 못한 모습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중의 주가 상승력을 감안하면 다소 시세지체 의미도 주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24만원대 고점대비 가격조정 구간내 주가변동성이라는 점에서 시세부진의미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22만원대 주가에서 추가하락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변동성을 통해, 단기저점을 기반으로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가격조정 마무리가 주어질지 여부도 주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이후 실적개선가능성이 주어지며 최근에 까지 LG화학의 주가는 추세적 상승을 이어온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화학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가하락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둔화된 양상의 실적부진을 나타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 및 화학업체 이익이 크게 훼손되었으나 올해 주요제품 마진확대와 중동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주어지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학부문이 스프레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며 "이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모노머가격이 납사가격 반등과 더불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1개월 후행 스프레드는 지난해 고점수준으로 회복했기 때문" 이다고 분석하고 "다만, 부타디엔은 공급과잉 영향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멈춰있다" 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적자가 지속중인 중대형전지는 2016년 매출액 1조원과 손익분기점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긍정적" 이라며 "올해 3~4월에 대산NCC에 정기보수가 있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나(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 영향), 향후 4년간은 full capa로 가동되어 중장기 실적에는 도움이 될 것" 으로 전망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최근 조정세가 우선된 주가행보는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편으로는 지난 1분기 추세적 상승세에 올 실적기대감은 선반영된 의미가 주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돌출되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단기조정세에 이전 고점대 회복으로 시세가 미진한 이유도 이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세에 이를 감안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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