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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동부팜한농 先계열분리 後매각 추진
동부그룹, 동부팜한농 先계열분리 後매각 추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3.3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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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은 주력계열사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 온 동부팜한농을 계열 분리한 뒤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그룹은 31일 동부팜한농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계열분리 및 매각에 합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여파로 동부팜한농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가 더는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회사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해 계열분리와 매각추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동부그룹은 설명했다.

앞으로 동부팜한농의 경영권은 FI들이 행사하게 되며, FI가 추천한 인사들이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게 된다. 계열분리 이후 동부팜한농은 매각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구체적인 매각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FI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동부그룹은 다만 동부팜한농의 경영권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농민을 비롯한 고객들과 거래처에는 어떠한 영향도 없다고 밝혔다. 동부팜한농의 계열분리와 매각이 완료되면 동부그룹의 비금융부문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비금융분야의 구조조정 종결을 계기로 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변화와 모색을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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