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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자사주 100억$ 매입···배당금도 확대
퀄컴, 자사주 100억$ 매입···배당금도 확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3.10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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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세를 겪고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퀄컴이 향우 12개월 내에 자사주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퀄컴은 다음 분기부터 배당금도 14% 늘림에 따라 퀄컴의 주당 배당금은 42센트(약 460원)에서 48센트(약 530원)로 상승한다. 이 같은 소식으로 이날 퀄컴 주가는 전장 대비 1.68% 증가했다.

퀄컴은 “주주들에게 우선 자본환급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본환급이란 주주가 기업에 낸 금액으로부터 지급되는 배당금이다.

현재 퀄컴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의 매입 여력을 남겨둔 상태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제조사들간 경쟁 악화로 퀄컴의 매출 증가세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겨우 3% 정도 늘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증가율 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정부와의 특허 수수료 마찰로 퀄컴은 지난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9억7,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퀄컴은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전략적 유연성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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