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와 여행비수기가 맞물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제주행 편도 티켓을 저가항공사와 비슷한 2만원대에 출시했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를 비롯해 소셜커머스 티몬 등은 7일 현재 김포에서 제주도로 가는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티켓을 2만∼3만원대 특별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것이다.
지난해 여름성수기 제주행 노선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탑승권 가격이 12만원대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선 3월 김포-제주간 편도노선을 검색하면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티켓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5만원 미만의 특가로 나온 탑승권도 하루에 100여건 가량 조회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김포 출발 제주 도착 대한항공 편도항공권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해 30,8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위메프에서는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도 탑승권을 28,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권이 저가 항공사와 같은 파격 특가에 나온 것은 3월이 제주도 여행 비수기이고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3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동기 대비 83% 하락한 2,200원에 불과하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3월은 특가요금의 국내선 항공권들이 쏟아지고 있어 알뜰 여행을 하기엔 최적의 시기”라며,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로 예약하는 것이 보다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