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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둔화에도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15조···전년비 29.4% 증가
성장둔화에도 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15조···전년비 29.4% 증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2.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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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도 투자 매력은 여전했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의 대(對) 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139억2000만달러(한화 약 15조345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6월(144억2000만달러, 한화 약 15조9866억원)이후 최대 수준이며, 전달 133억2000만달러가 유입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직접투자 비율은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가 91억8000만 달러로 전체의 3분의 2인 66%를 차지했으며, 그 외 기술집약 제조업체에는 39억5000만달러로 28.4%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의 전통적인 제조업 부분은 인건비 및 기타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 매력을 잃었다.

더욱이 외국인 직접투자가 상당수 중국 내로 유입되더라도 다른 형태로의 자본 유출도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자본 및 금융계정에서 9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90억달러 가량 커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상무부 대변인 쉔 단양은 “중국은 외국 기업을 위한 핵심 투자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여전히 투자국으로서의 중국의 매력을 어필했다.

한편, 중국의 1월 해외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달보다 40.6% 증가한 101억7000만달러(한화 약 11조2114억원)로 집계됐다. 주로 유럽 투자에 집중됐다. 중국은 유럽에 1년 전보다 1억7000만달러 많은 31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중국국영석유공사가 네덜란드에 29억달러를 투자한 것까지 포함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 금액에 재무적 투자금액까지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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