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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불황속 해외법인이 영업익 이끌어
현대하이스코, 불황속 해외법인이 영업익 이끌어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2.0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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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지난해 주력사업부문인 강관사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 현대하이스코가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해외법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하이스코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조2143억원, 당기순이익은 89.8% 줄어든 1648억원, 영업이익은 118.3% 늘어난 35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3년말 냉연제품 재고 미실현이익 실현분 564억원이 포함돼, 이를 제외한 2952억원이 지난해 실질적 영업이익이다. 이 경우 증가율은 83.3%다.

당기순이익은 냉연 사업부문 분할합병에 따른 중단사업이익이 직전사업연도 당기순이익에 반영돼 감소된 것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해외스틸서비스센터는 중국 등 해외시장의 자동차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됐고, 본사차원에서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강화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법인 판매량은 240만2000톤으로 전체 비중에서 64.05%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증가한 것으로 강관(5.1%), 경량화(4.2%)의 증가율을 웃돌았다. 해외법인 매출액도 2조840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67.4%를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수익성 확보’라는 2015년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중점목표로 ‘수익구조 개선’, ‘사업기반 강화’,‘고객 중심 품질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 산업에서 경량화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충남 예산과 중국 천진에 각각 핫스탬핑 설비 2기의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또 오는 9월까지 예산 경량화공장에 추가로 5기의 설비를 증설, 기존 연간 720만 매 수준의 핫스탬핑 제품생산 능력을 2860만 매 규모로 끌어 올릴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5Kw급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제품인증을 마무리하고, 백업전원과 소형 공랭식 시스템 등 신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4조1920억원으로 잡았다. 매출량은 0.6% 증가한 377만3000톤, 투자금은 84.6% 증가한 3233억원으로 책정했다.

강관 판매량은 242만9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0.6% 늘렸고, 경량화부품은 15만2000톤으로 22.6% 끌어올린 판매량을 목표로 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분할합병 이후에도 수익성 위주의 전사적인 내실경영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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