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녹십자, 브라질에 572만달러 규모 의약품 수주
녹십자, 브라질에 572만달러 규모 의약품 수주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2.0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십자가 혈액제제 수출을 통해 중남미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녹십자는 최근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572만 달러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 녹십자는 최근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572만 달러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지난 2013년에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금액인 430만 달러 보다 약 33% 증가한 것으로 수주 물량은 브라질 정부 면역글로불린 입찰 전체 물량 중 24%에 달하는 규모다. 녹십자의 이번 수주분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분할 공급될 예정이다.

IVIG-SN은 면역계를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는 혈액분획제제로 500~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녹십자의 대표 제품 중 하나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血漿)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만을 골라내 만든 의약품이다.

녹십자가 IVIG-SN 수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이 의약품(2.5g, 50ml 기준) 가격이 내수 대비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경우 IVIG-SN의 가격이 국내보다 2배정도 높아 내수시장과 같은 물량을 브라질에 수출할 경우 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IVIG-SN의 대브라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0억원 이상”이라며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에서 녹십자의 점유율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제품 홍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세계 최대인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내 ‘IVIG-SN’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북미 생산시설 기반을 위한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