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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매출 21%, 영업익 40%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매출 21%, 영업익 40% 증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2.03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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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계열사들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고한 성장을 거두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한해 화장품 계열사들의 국내외 선장에 힘입어 매출은 21% 성장한 4조 7,119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6,591억원을 달성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조7,119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6,59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중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3조8,740억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와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이룬 것으로 더 큰 의미가 있다.

◇ 화장품 계열사의 급성장. 매출 4조 4,678억원(+23.3%), 영업이익 6,638억원(+44.2%)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면세 채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홈쇼핑과 e-커머스 등 디지털에 기반을 둔 신성장 경로 또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으로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에서는 전 경로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중국 시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로 4,673억원 매출을 달성(RMB 기준 44% 성장)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 외 아시아 시장은 브랜드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대표 브랜드가 브랜드력 강화 및 히트상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이니스프리가 아시아 주요 국가(싱가폴, 말레이시아, 대만)로 진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홍콩 조인트 벤처(JV) 인수로 홍콩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했다.

Mass 사업(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 할인점 등)의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려와 미쟝센의 양모, 염모 제품 등이 고성장하며 기능성 제품군의 비중이 확대됐으나, 세정류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해피바스와 일리의 프리미엄 보습 라인 판매 확대에 힘입어 바디 코스메틱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백, 잇몸케어 등 기능성 신제품을 앞세운 오랄케어 부문도 성장 동력 확보 및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성공했다.

오설록 사업은 티하우스, 백화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사업이 견고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 비화장품 계열사의 부진. 매출 2,442억원(-9.8%), 영업이익 -47억원(적자전환)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 양도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메디컬 뷰티 부문은 아토베리어 등 주요 제품의 고성장과 클레비엘 등 신제품 런칭을 통해 견고한 두자릿수 성장(+15%)을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메디컬 뷰티 전문회사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퍼시픽글라스는 화장품 계열사들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했으나 생산시설에 대한 개보수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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