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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정유경 신세계 남매, 증여세 최고액 납부
정용진·정유경 신세계 남매, 증여세 최고액 납부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1.27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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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재벌그룹 오너 일가 중 증여세를 가장 많이 납부한 인물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동생 정유경 부사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 최근 10년간 재벌그룹 오너 일가 중 증여세 납부액 톱 1, 2위를 정용진(좌)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차지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월1일 이후 주식 상속과 증여 내역을 신고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989명을 조사한 결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남매가 지난 2006년 9월 부친으로부터 6800억원 규모의 신세계 주식 147만여주를 증여받았다.

정 부회장 남매가 주식을 증여받을 당시 신세계의 평균 주가(증여 시점 전후 2개월 평균가격) 39만원선으로 계산한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의 주식 증여액은 각각 3900억원, 2900억원이었다.

또 정 부회장 남매는 이듬해인 2007년 3월 증여세 명목으로 각각 신세계 주식 37만7000여주와 28만5000여주를 국세청에 납부했다. 따라서 이들이 낸 증여세는 총 3400억원대로 추산된다.

이어 3위에 오른 구광모 LG 상무는 작년 12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1220억원대의 LG 주식 190만주를 증여받았다. 구 상무 역시 수백억원대 규모의 증여세를 주식으로 물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세 납부 4위에 오른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은 2007년 장상돈 회장으로부터 회사 주식 1078억원어치를 증여받았고, 5위 김동관 한화 상무도 같은 해 부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부터 1011억원어치의 한화 주식을 증여받았다.

장세홍 사장은 증여세로 지난 2008년 KISCO홀딩스 주식 62만여주를 국세청에 물납했고, 김동관 상무도 한화 주식 67만여주를 세금으로 납부했다. 이들이 낸 주식 가치는 500억원대에 이른다.

그다음으로 주식 수증액 순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인 서영민 씨(944억원)와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796억원), 곽동신 한미반도체 사장(554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과 삼남인 동원, 동선 씨(각 506억원), 김종희 동서 전무(45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땅콩회황’ 논란에 휩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전무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삼남매는 지난 2013년 모두 770억원대의 대한항공 주식을 받았다. 개인별로는 70만4000주(258억원)씩이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삼남매는 주식 수증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한진칼 주식 42만여주씩을 국세청에 담보로 잡혔다.

주식 상속의 경우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는 부친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이 타계하면서 세아홀딩스 등 계열사 주식 787억원어치를 상속받았고, 유용환 이연제약 상무는 선친 유성락 전 회장이 타계하면서 728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속받았다.

<표> 최근 10년 주식 상속·증여 상위 30위

(단위:억원)

순위

성명

직업

증여(상속) 가액

해당연도

비고

1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3,914

2006년

수증

2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2,957

2006년

수증

3

구광모

LG 상무

1,220

2014년

수증

4

장세홍

KISCO홀딩스 사장

1,078

2007년

수증

5

김동관

한화 상무

1,011

2007년

수증

6

서영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944

2007년

수증

7

강정석

동아제약 사장

796

2013년

수증

8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

787

2013년

상속

9

유용환

이연제약 상무

728

2014년

상속

10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716

2007년

상속

11

곽동신

한미반도체 사장

554

2007년

수증

12

김동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506

2007년

수증

13

김동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506

2007년

수증

14

조유경

유수홀딩스 상무보

478

2007년

상속

15

조유홍

최은영 유수홀딩스회장 차녀

478

2007년

상속

16

김종희

동서 전무

457

2012년

수증

17

서태선

진로발효 이사

419

2011년

상속

18

김의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아들

392

2013년

수증

19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

386

2011년

수증

20

이민규

이정훈 서울반도체사장 딸

381

2008년

수증

21

이민호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아들

381

2008년

수증

22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354

2011년

수증

23

장진이

진로발효 이사

280

2011년

상속

23

장진혁

진로발효 부사장

280

2011년

상속

25

박정규

세종공업 사장

273

2011년

수증

26

박정길

세종공업 부회장

273

2011년

수증

27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258

2013년

수증

28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258

2013년

수증

29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58

2013년

수증

30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257

2011년

수증

자료제공: 재벌닷컴(2006년∼2015년 1월. 상속(증여)가액은 변동일 종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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