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IBM, 4분기 매출 12% 하락…어닝쇼크
IBM, 4분기 매출 12% 하락…어닝쇼크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1.2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BM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41억달러에 그치며 11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1% 가량 하락한 5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4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48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돈 것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에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6% 감소했고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매출이 6.9% 하락했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PC)를 비롯해 기업용 하드웨어(HW)를 포함한 시스템 및 테크놀러지 부문에서 매출이 39%나 급감하며 전체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순이익은 54억8000만달러, 주당 5.5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61억9000만달러, 주당 5.73달러보다 줄었다.

그러나 인수합병(M&A) 및 은퇴연금 관련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54달러로, 5.41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4분기 중 총 이익마진도 53.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4%보다 0.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I

BM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말까지 주당 순이익을 20달러로 높이겠다던 기존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포기했다”며 “다만 이후 예정된 컨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중장기 목표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BM은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사업들을 잇달아 처분하고 있다. 커머디티 서버사업을 중국 레노보그룹에 매각했으며, 반도체 부문도 웃돈을 주면서 글로벌파운드리즈에 넘긴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