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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株, 强달러에 저조한 해외시장 수익으로 1년만에 최저가
구글株, 强달러에 저조한 해외시장 수익으로 1년만에 최저가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1.1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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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주가가 1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하는 동시에 3년 반만에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 주가하락도 염려해야할 상황까지 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구글 클래스A 주가는 전일(영업일 기준·9일)대비 0.73% 하락한 497.1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무려 9일씩이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올 들어서만 6.9% 떨어졌고, 지난해 2월26일 사상 최고 종가를 찍은 이후 지금까지 19.1%나 하락했다.

구글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 구글 주가는 한 달 사이 21% 급락하나 바 있다.

이 같은 구글 주가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로 인한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 악화와 함께, 얼마 전 막을 내린 ‘2015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구글이 별 다른 신사업 발표를 하지 못한 것에 따른 실망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요제프 스퀄리 칸토르 피츠제럴드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는 “해외사업으로부터 총 수익의 절반을 얻는 구글의 특성상 미 달러화의 급상승은 구글 수익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지난해 미 달러화 상승으로 인해 구글은 약 1억9000만달러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제이 스리밧사 차든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2015 라스베이거스 CES’에 참가한 IT 업체들 중 구글을 가장 큰 실패자로 지목하며, “지난해에는 구글 글래스라는 신제품이 나왔지만, 올해에는 별다른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이 없었다”며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만한 신제품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구글은 당분간 검색사업에만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5 라스베이거스 CES’에 정보기술(IT)부문에는 17만명의 산업 전문가와 36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지만 구글은 불참했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구글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로스 샌들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모바일 트래픽 획득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구글 앱(응용 프로그램) 7개 중 6개는 여전히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되고 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최고의 방어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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